딸아이 생일선물로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준 미역국입니다.
미역국을 양동이에 넣고 며칠 동안 곰탕처럼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 언젠가 사서 얼려두었던 미역 두 조각을 풀어보자는 마음으로 미역국을 넉넉하게 끓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입니다.
뭐, 이틀 만에 깨져버린 아롱새의 매력은 속살 속의 쫄깃한 힘줄… 고기를 안 좋아하는 큰딸도 미역국에 남은 고기를 조금씩 먹더라구요… 역시 구내식당이나 행사장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미역국이 맛있고, 진한 육수 한 냄비에 끓여낸 아롱새 미역국이 최고였어요^^ 아롱새 미역국(8 인분)
김 600g, 김 60g, 물 3.5L, 국간장 4큰술, 꽃게간장, 참기름 2큰술, 양념고기 –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 계량스푼 –
1. 아롱새를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2. 냄비에 물을 넣고 1시간 정도 삶아주세요.
3.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거품이 걷혀지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40분 정도 천천히 끓입니다.
4. 잘 삶은 아롱새를 도톰하게 썰어준다.
5. 양념을 섞어주고,
6. 미역을 물에 불려 씻어주세요.
7. 한 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8. 다른 팬에 참기름, 다진마늘, 간장을 넣고 미역을 넣고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9. 끓인 육수에 넣고 끓여주세요.
10. 중불로 30분 정도 끓인 후 양념한 고기를 넣고 꽃게간장이나 생선간장으로 양념을 조절하세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후레이크가 듬뿍~ 고기와 미역국이 제대로군요 ㅎㅎ.
미역국이 생일선물로 딱인거 같아요^^
밥을 말아먹었어요. 좋은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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